[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절찬 상영중!

소개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 Concrete Utopia

구분 설명
감독 엄태화
개봉일 2023.08.09 (대한민국)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장르 드라마,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130분
출연진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윤
줄거리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영화를 보기 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를 좀 늦게 알기도 했고, 알고 난 후에도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재난 영화는 대부분 예전에 성공한 것들이 많고, 그 역시도.. 과도한 신파가 많았습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포칼립스 및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볼만하겠지'라는 마음으로 극장으로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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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 점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 리뷰는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을 담지 않습니다. 🙂 
그러므로 스토리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혹시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하시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영탁' 역 이병헌의 모습 / 출처 : concreteutopia.kr

느낀 점

연출과 연기력

개인적으로 연출에서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장면이 그렇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신선한 연출이 보였습니다.

특정 장면으로 이야기하면, '영탁'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제 뇌리에 남았으며,

스토리의 전개에서도,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 알게 모르게 B급 유머코드로 웃기는 연출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민성' 역 박서준의 모습 / 출처 : concreteutopia.kr

배우들의 연기력은 대부분 좋았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고, 박서준 역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병헌의 연기는 새로웠습니다. 어떤 역할을 해도 결국은 본인의 스타일로 소화를 해내는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보영의 연기력은 크게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역할 자체가 튀지 않아서 그 점을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할이 튀지 않는 것과 별개로... 상당한 빌런의 역할을 합니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조연 분들 / 출처 : 네이버 영화 - 포토

그 외에도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나 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역시 나무랄 데가 없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몰입을 깰 수 있는 아쉬운 연기는 없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황궁 아파트만이 살아남았다.. / 출처 : 네이버 영화 - 포토

시청각적 요소

시각적 요소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를 표현하는 CG도 과하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분장이나 주변 환경 역시 자연스러웠습니다.

CG가 엄청 자연스럽진 않지만, 다행히도(?) CG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기에 괜찮았습니다. 

 

청각적 요소로 대부분의 음향 효과는 적절했습니다.

특히 몇 가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은 긴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준수했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602호 부부 '명화'와 '민성 / 출처 : 네이버 영화 - 포토

감상평

이 영화의 줄거리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단 하나 남은 건재한 아파트를 지키는 것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제가 보기엔 확실히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극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으며, 그 모순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별점>

저는 5점 만점에, 4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3.5를 주려고 했는데요...

그래도 계속 곱씹어보니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재난(또는 아포칼립스) 영화면 잘 만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토리는 아무래도 말이 안 되지만, 😅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전반적인 연출에서는 만족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명화' 역 박보영의 모습 / 출처 : 네이버 영화 - 포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럼 이상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