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상세 리뷰 (2편)

젤다의전설 일러스트
출처 : www.thegamer.com

지난 1편의 내용이 다소 긴 편이라, 포스팅을 두 개로 나눠 2편으로 내용을 분리했습니다.

지난 소개글과 1편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 소개]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게임 소개]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개요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공략이나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젤다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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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 (1편)

 

[게임 특징]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 (1)

개요 오늘은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의 시스템 및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하 '야숨') 지난 번 가벼운 소개글을 작성했는데요, 아무래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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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장비 시스템

'야숨'에서 장비는 크게 무기와 방어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별한 도구인 '시커스톤'이 존재합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무기의 주인은 무시무시합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만나게 될 것입니다... 흐흐

무기

무기는 주 무기와 , 그리고 방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 무기는 또 다시 한손 무기, 양손 무기, 창으로 나뉘며 무기는 또 다시 검, 둔기, 도끼, 부메랑, 로드(지팡이), 기타 등으로 분류됩니다. 물론 이걸 다 외워둘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양손 무기 류가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후반부에 갈수록 많이 챙기는 편이지만, 공격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약간의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좋은 무기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다발' 속성을 가진 활이 최고더군요!

은 당연하게도 화살이 필요합니다. 화살에는 속성이 존재하며 일반 나무 화살을 제외하고, 불의 화살, 폭탄 화살, 전기의 화살, 얼음의 화살, 그리고 고대병기의 화살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나무 화살만 가지고 다니는데, 불이나 폭탄 화살을 얻게 되면 가급적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한 순간은 많은데 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역시도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아주 빵빵하게 들고 다닐 수가 있어서 또 너무 아끼는 플레이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그리고 후반으로 갈 수록 다양한 특성을 가진 활을 획득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조준 시 '줌-인'이 가능한 활 또는 '속사', '다발'로 발사할 수 있는 활 등이 존재합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무시무시한 그녀석(?)의 방패입니다.

방패는 별다른 분류는 없습니다.

다만 방패는 '패링'에 사용됩니다. 제가 아는 한 거의 모든 공격에 대해 방패를 통한 패링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패링 타이밍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마 많은 You Died를 보게 될 것입니다.. 😅 

또한 방패는 '서핑'이 가능합니다. 다소 높은 위치의 경사가 있는 지형에서 방패 서핑을 하면 꽤 먼 거리를 스태미나 소모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때 방패의 '내구도'가 감소합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사진이 조금 아쉽게 찍혔는데, 방패 서핑중입니다. 저 아래까지 순식간에 내려가죠!

구체적인 장비 종류가 궁금하시면 나무위키를 참조하세요. 

무기 - 내구도 

위 방패에 대한 설명에서 내구도를 이야기했는데요, 모든 무기에는 공통적으로 내구도가 존재합니다.

'야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 내구도인데요, '야숨'에서 영원한 무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RPG 게임 등의 장비 시스템과는 다릅니다.

'야숨'에서는 맘에 드는 장비가 있어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할 때마다 내구도가 감소하고, 내구도가 모두 감소되면 그 무기는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극히 일부의 장비는 내구도가 아주 높아서 거의 무한에 가깝게 쓸 수도 있기는 합니다) 

내구도가 다 소모되면 마지막 공격 또는 던지기 시, 무기가 파괴됩니다. 이를 이용하여 적에게 더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에서 무기가 붉은 빛으로 반짝이면 이는 내구도가 거의 다 한 상태입니다. 해당 무기를 장비하면 무기가 곧 부숴질것 같다는 메시지도 화면에 보이게 됩니다. 이때, 해당 무기로 적을 공격하거나 던지면, 푸른 빛으로 빛나면서 무기가 파괴되는데 이 경우 적에게 2배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위 설명으로 눈치채셨겠지만, 내구도가 감소한 무기는 수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무기에 미련을 버리고 적에게 마지막 공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각종 장비는 무제한으로 들고 다닐 수 없기도 하고, 또 더 좋은 장비를 얻게 되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기가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커스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사실 상 링크의 스마트폰입니다.

주 무기와 활, 방패를 제외하고 '링크'는 특별한 도구를 가지고 다닙니다. 바로 게임 초반부터 얻게 되는 '시커스톤'입니다. 사실 별도의 도구라기보다는 게임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메뉴 진입을 이 시커스톤으로 하기 때문에 '야숨'의 시스템 그 자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시커스톤으로는 앞서 설명한 탑이나 사당으로 '워프'를 할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이를 위한 지도 기능도 있죠.

지도에는 마킹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스탬프 형식으로 표시도 가능하고, 망원경 모드(시커스톤)로 볼 때 빛이 나도록 표시하는 기능도 존재합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시커 스톤의 능력, 또 뭐가 있을까요?

또한 이 시커스톤에는 아주 강력한 능력이 있는데요, 금속성 물건을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마그넷 캐치나 물체의 시간을 멈추는 타임 록 등이 있습니다.

이는 게임 내 많은 퍼즐(비단 사당뿐만이 아니라)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너무 많이 설명하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는 직접 즐기면서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 

 

방어구

마지막으로 방어구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방어구에는 내구도가 없습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갑자기 숙녀라니?! 하지만 이 장비가 없으면 꽤나 고생하게 될 것입니다.

방어구에는 무기나 방패와 다르게 '세트 보너스'가 존재합니다. 세트로 입을 경우 특별한 효과를 얻게 되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초반에는 세트 보너스에 집착하기보다는, 효과가 해제되더라도 그때그때 맞는 장비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반부터 쉽게 얻을 수 있는 '하일리아 병사'의 장비를 착용하면 매우 높은 방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별다른 세트 효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높은 방어력의 장비는 없기 때문에 초반 또는 후반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기상 상태나 상황에 따라 다른 장비로 갈아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이쁘다고 해서 하나의 장비만 고집하면 플레이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형과 기상

야숨에는 다양한 지형이 있고, 각 지형마다 다르지만 변덕스럽게도(?) 기상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 날은 날씨가 맑았네요.

'야숨'에는 평범한 산이나 들판의 지형이 있고, 눈으로 덮인 산맥,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바위산 같은 지형이 있습니다. 또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비가 오거나 눈이 오기도 합니다. 늘 맑은 날만 있는 게 아니죠. 

비가 오는 날인데 뇌전의 대검을 장비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번개 맞는 것입니다 ㅎㅎ

비가 오는 날이면 벽을 오르기가 힘들어집니다. 벽을 오르는 동안 반복적으로 미끄러지죠.

 비가 오는 날 번개가 친다면 복장이나 착용한 무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번개가 치는 날씨에 착용한 장비 중 철제 장비가 있다면, 몇 번 반복적으로 '링크'의 몸 주변이 찌릿찌릿하다가 결국에는 번개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강이나 바다 같은 물에 있는 적이 있다면, 전기 속성으로 공격해 보세요.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상황에서 다른 속성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런 다양한 플레이를 직접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눈이 오는 모습, 온도계가 내려가있습니다. 따뜻한 옷을 입어야하죠.

또한 눈이 덮인 추운 지역이나, 고도가 높아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링크'가 추위를 타면서 체력이 떨어집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더운 지역에 있으면 '링크'가 더위를 느끼며 체력이 서서히 떨어집니다. 이럴 때마다 상황에 맞는 방어구로 교체하거나, 추위나 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물약을 먹어야 합니다. 

또한 더운 정도를 지나쳐서, 용암이 흘러 온도가 너무 높은 지역에서는 나무로 된 장비가 불에 타게 됩니다. 이 지역에 오래 있으면 장비가 모두 타서 파괴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뜨거움'을 막아줄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사막 지형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모래 폭풍으로 들어가면 모든 인터페이스에 오류가 발생합니다!

위처럼 사막 지형에서는 모래 폭풍이 발생하는 위치가 있습니다.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면 지도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즉, 모래 폭풍 속에서 모든 통신이 안 되는 듯한 현상이죠(영화에서 많이 봤죠!)

내가 어디인지 알 수 없고 심지어 '워프'도 할 수 없습니다. 미리 맵을 보고 방향을 정한 뒤 직진하는 것이 살 길입니다!

이렇게 '야숨'은 지형이나 기상 상황에 맞게 굉장히 현실적인 상황이 주어집니다. 이게 유저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점이 '야숨'의 매력입니다. 막상 플레이하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가 주변에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어떻게 해도 그 지역이 돌파가 안된다면, 다른 지역을 모험하다가 어떤 준비가 되면 다시 와서 도전해도 됩니다. '야숨'에는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제가 설명한 내용이 '야숨'의 모든 특징을 설명하진 못합니다. 이 밖에도 '야숨'의 시스템이 가진 여러가지 특징이 많은데요, 이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경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미리 알고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숨'은 모르는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죠, 게임을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인 분들께서는 제가 작성한 이와 같은 정보는 물론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이 있는 공략을 찾아보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에 대한 리뷰를 짧게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인게임 화면

긍정적인 면

완성도가 매우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은 스위치라는 기기에서 이런 게임이 돌아간다는 것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을 떠나 기기 성능 자체가 구리죠..) '야숨' 개발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에야 독창적이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출시 시점을 생각하면 오픈월드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생각하기에 독창적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UI(User Interface)도 꽤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UI가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는데, 다만 UX 측면에서 초반에는 조작법이 직관적이지 못하단 느낌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배경음이나 음향 효과도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배경음이 '와 최고다, 미쳤다' 이 정도의 느낌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의 훌륭한 음악과 효과음이 나올 때가 많아 최고는 아니더라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인게임 화면

아쉬운 점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야숨'에 입문할 때 정말 많이 실패했습니다. 초반의 '시작의 대지'를 넘기지 못하고 접기 일쑤였죠. 초반에 저를 끌어들이는 그 몰입감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굳이 아쉬운 점을 또 뽑자면, 조작성입니다. 패드라는 게 원래 키마(키보드/마우스) 유저에겐 어려운 컨트롤러이긴 합니다만, '야숨'은 조작성이 직관적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당시 다른 PS 게임(호라이즌 제로 던, 스파이더맨,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을 즐기던 입장에서 조작법은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젤다의전설 인게임 캡쳐
사당을 깨고 있습니다. 잔머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총평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일부 아쉬운 점은 있으나, 결국 최고의 게임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찍먹 스타일의 게이머라 '야숨'도 초반에 조금 재미가 없으면 바로 포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긍정적인 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기에 결론적으로 정말 정말 추천하는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리뷰인지 가이드인지 잘 모르겠네요. 😅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일부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