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오늘은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의 시스템 및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하 '야숨')
지난 번 가벼운 소개글을 작성했는데요, 아무래도 해당 포스팅만으로는 '야숨'이라는 게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 추가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소개]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들어가기에 앞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게임이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아래에 설명드릴 내용에 스포일러는 최대한 없도록 주의하겠으나, '나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이라도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금 바로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또 한 가지 당장 이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야숨'의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이하 '왕눈')이 지난 5월에 출시되었고 현재 가장 핫한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어서 '야숨'을 클리어하고 '왕눈'까지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게임 특징
'야숨'의 여러 시스템 중 몇 가지 주요한 것들을 추려 간단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게임 전문가가 아닌 라이트 유저로서 이 '야숨'을 즐기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이니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피드백 주시면 좋겠습니다. 🙂
탑과 사당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인 '링크'는 어떤 공간에서 잠에서 깨어나 의문의 목소리를 따라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게임 이름은 '젤다'인데 우리가 플레이하는 것은 '링크'입니다 😅) 이후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처음 밖으로 나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처음으로 상호작용하고 맵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 '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탑'들은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기본적인 사항이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근래의 오픈월드 게임들은 대부분 이 요소를 채택했는데요, 바로 이 탑에 올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주변의 맵 정보를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즉, 높은 곳에 오르면 그 주변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 정보들을 얻는다는 개념이죠.
'야숨'을 쾌적하게 즐기려면 모험 중 보이는 탑에 올라 열심히 주변 정보를 획득(스캔) 해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직접 뛰어다니고, 패러세일을 통해 날아다닌 지역이라도 탑을 통해 주변 정보를 스캔하지 않으면 지도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이때 지도를 보면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주변 정보가 보이지 않으니 모험하기에 다소 불편하겠죠.
초반에 보이는 대부분의 탑은 적은 스태미나로도 오를 수 있지만 나중에는 충분한 스태미나가 되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탑도 있고, 오르기 전에 장애물을 제거해야 하는 탑도 존재합니다.
그다음으로 상호작용하게 되는 요소는 바로 '사당'입니다.
'사당' 또한 이 게임을 즐기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당'은 대부분이 퍼즐을 푸는 방식으로 클리어하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퍼즐 요소는 게이머에 따라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퍼즐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이 게임의 '사당'을 클리어하는 것을 어느 순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적당한 난이도로 크게 어렵지 않았고, 유저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방식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클리어하고 난 뒤에 다른 유저의 공략을 찾아보면, '아 이 사람은 이렇게 클리어했구나, 나는 이렇게 깼는데..'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직접 해보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사당에 진입하면 처음에 나오는 제목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활성화된 탑과 사당은 '링크'가 언제든지 '워프'할 수 있습니다.
직접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말을 타고 다녀도 되겠지만, 너무 먼 거리는 워프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죠. 특히나 '사당'은 '탑'보다 훨씬 많으며, 맵 전역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맵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려면 많은 '사당'을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 있다면, '사당'을 꼭 클리어 하지 않더라도 찾아서 등록('사당' 입구에 가서 활성화)만 하면 '워프'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트와 스태미나
'야숨'에서 주인공인 '링크'의 기본적인 스펙에는 하트와 스태미나가 있습니다.
'야숨'에서 성장 요소는 크게 이 2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즉, 레벨을 올리거나 스킬을 찍는 개념이 없으며, 나머지는 장비를 강화하는 것만이 존재합니다. 애초에 스킬은 없으며, 게임 중반부터 특정한 무언가를 얻게 되긴 합니다.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하겠습니다 🤓)
하트는 우리가 흔히 HP로 부르는 체력 게이지이고, 스태미나는 뛰어다니거나, 벽을 오르거나, 패러세일로 날아다니거나, 무기로 모으기 공격을 할때 필요합니다. 더 많이 뛰고, 더 높은 벽을 오르려면 높은 스테미나가 요구됩니다. 즉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려면 하트와 스테미나를 어느정도는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사당'을 클리어하면, 그 보상으로 '극복의 증표'라는 것을 획득합니다.
이 '극복의 증표'를 가지고 체력과 스태미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체력과 스테미나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증가시키게 되고, 이 때마다 증표는 4개가 필요합니다. 즉, 높은 체력과 스테미나를 가지려면 많은 사당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난이도가 어려운 사당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당은 깰만하고(?), 어느 정도 적정 수준의 체력과 스태미나만 확보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극복의 증표를 교환하는 장소는 게임 내 큰 마을이나 특정 위치에 여러 군데 있으니 주로 큰 마을 위주로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추후에는 체력과 스태미나의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요리와 재료
'야숨'의 또 다른 요소는 채집과 사냥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요리도 할 수가 있습니다.
나무마다 다른 열매가 존재하고, 들판에 널린 다양한 꽃과 여러 가지 풀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강이나 바다로 가면 물고기가 있고 이를 공격하여 생선을 얻을 수 있죠.
사냥에는 정해진 방법이 없습니다. 물고기의 경우는 수영하다가 가까이 있을 때 그냥 잡을 수도 있습니다. 물고기를 포함해 다른 동물들도 활로 쏴서 맞춰도 되고, 폭탄을 던져서 잡을 수도 있고,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려 잡을 수도 있고, 그 외에도 본인이 생각한 대부분의 방법으로도 사냥이 가능합니다. (아마 해보면 무슨 뜻인지 아실 것입니다)
요리는 특정 스킬이나 해금을 통해 얻는 것은 아닙니다. 레시피라는 개념은 있지만 게임 시스템 내에 존재하진 않습니다. (해금의 개념이 없음)
지나가다가 위 이미지처럼 보이는 화로(또는 냄비라고 할까요..?) 같은 형태에 불이 붙어있으면 언제든 요리가 가능합니다. 불이 붙어있지 않으면 불이 붙은 물건으로 직접 불을 붙이면 됩니다. (불화살, 불의 검 등)
인벤토리에서 재료를 '손에 들기' 기능을 통해 손에 들고, 최대 5개의 재료를 한 번에 요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재료에 따라 요리 결과가 다른데, 재료를 외워서 하셔도 되지만, 특정 효과를 원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저는 아무 재료나 넣고 요리를 제작해도 무방합니다. 지금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는 하트를 회복시키기도 하지만, 하트나 스태미나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키기도 하고, 공격력을 올려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요리 레시피를 굳이 검색하지 않고도, 재료의 설명만 읽으면 해당 재료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한 요리가 필요하다면 미리 알아두는 게 좋겠죠. 🤓
원래 이 뒤에는 장비 시스템에 대한 설명으로 작성이 되어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포스팅을 2개로 나눴습니다.
다음 2편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게임 리뷰]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Legend of Zelda : Breath of the Wild) -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