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Uniqlo와 KAWS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구매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
저는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보니 맨투맨을 구매했고, 아트북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여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사실 유명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기 때문에, 리셀의 목적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맨투맨은 입으려고 구매한 것이 맞으며, 입어보고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만 리셀할 목적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
소개
Uniqlo
유니클로는 어떤 브랜드인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한때는 '노재팬(No Japan)' 운동의 영향으로 국내의 많은 매장들이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유니클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도 있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의 매출은 오히려 '노재팬' 운동이 발생되기 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도 다시 늘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 이 글에서는 이 이상의 정치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각설하고,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SPA 브랜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PA 브랜드 중에서는 'ZARA'를 가장 좋아합니다. 제품의 퀄리티 면에서도 그렇고, 디자인도 제 취향에 가깝거든요. 그리고 가장 '불호'인 브랜드는 SPAO인데... 이는 예전의 구매경험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구매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에 구매한 경험으로는 옷의 퀄리티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전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안 좋게 보는 것은 편협한 시각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고객의 구매경험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
SPA란?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이다. (나무위키 참조)
갑자기 다른 브랜드 이야기를 좀 했는데요, 어쨋거나 SPA 브랜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전반적인 일상복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브랜드들입니다. 유니클로도 역시 마찬가지이며, 대표적으로 '에어리즘'이나 '후리스', '후드집업' 등이 유명하죠. 최근에는(몇년 전부터) '크리스토퍼 르메르'라는 디자이너를 데려와 Uniqlo U 컬렉션 제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는데요, U 컬렉션 제품들은 비교적 비싼 만큼 퀄리티도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KAWS
다음은 '카우스(KAWS)'에 대한 소개입니다. 위 사진의 좌측 캐릭터가 카우스의 대표적인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BFF'라는 캐릭터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카우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 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캐릭터... 왠지 낯이 익는 이 캐릭터... 그리고 지난 9월 8일에 Uniqlo X Kaws 제품 출시로 인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가 마비되었단 것만으로도, 이 카우스란 브랜드의 파워를 대충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카우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조사해본 간략한 정보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 미국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Brian Donnelly(브라이언 도넬리)이 만든 팝 아트와 현대 예술을 결합한 브랜드
- 대표적인 판매 상품은 아트 토이 : 컴패니언, BFF 등의 캐릭터 피규어 또는 그 외의 굿즈
- 1999년에는 Nike와 협업하여 Air Jordan 4 스니커즈를 디자인했고, 이 컬래버레이션은 성공적이었다고...
참고로 카우스의 '컴패니언'은 대형 피규어로 만들어져 석촌 호수에 띄워진 적이 있습니다. (러버덕처럼!)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추가로 피드백을 주실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건강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구매한 제품
앞서 브랜드 소개가 길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구매한 맨투맨(스웨트셔츠)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의 명칭은 'KAWS스웨트셔츠(긴팔)B'입니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표기)
우선 첫인상은 보시다시피 꽤 귀엽(?)습니다. 깔끔한 편이죠.
카우스 대표 캐릭터인 컴패니언이 정면에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자수는 아니죠.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 보면 나쁜 퀄리티는 아닙니다. 요즘 웬만한 맨투맨(스웨트셔츠)이 4~5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이 맨투맨의 가격은 39,900원으로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아니 어쩌면, 카우스랑 콜라보한 점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39,900원인 만큼 소재가 그다지 두껍지는 않고 얇은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저는 좀 두꺼운 맨투맨을 좋아합니다. 사실 전 맨투맨을 떠나 대부분의 옷은 두꺼운 것을 선호합니다. 😅
추가로 설명드리면, 뒷면 상단의 카우스 로고 'XX'는 자수로 되어있습니다. 맨투맨의 마감이 나쁘지도 않고, 그래도 자수처리도 있는 편임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후기는 내돈내산이라서 어떤 개입도 없습니다. (개입 좀 😂)
상세 정보
사이즈 및 실측
저는 사이즈가 어떨지 몰라서 XL, XXL 2가지를 구매해 봤습니다. 아래는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의 공식 사이즈 테이블입니다.
그리고 제가 구매한 XXL 사이즈의 실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온라인 스토어의 공식 표기와 실측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죠. 근데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보니 실측이 거의 동일하단 것을 알게 되었네요. 😅 아마 제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재질이 얇아서 원하던 핏과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팔길이 전체가 아니라, 어깨선 끝에서 잰 것이라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잰 가슴너비는 65cm인데, 공식 표기는 67cm인 점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개체 차이가 있거나 제가 잘못 재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76에 78로 중간 정도의 체형입니다. 그리고 카우스 맨투맨은 XXL가 낙낙하게 맞다고 느껴졌는데요, XL는 약간 정핏에 가까웠습니다.
<XXL 실측 사이즈>
- 총장 74cm
- 가슴너비 65cm
- 어깨너비 60cm
- 팔 길이 58cm
그리고 아래는 XL 실측입니다.
<XL 실측 사이즈>
- 총장 71.5cm
- 가슴너비 63cm
- 어깨너비 58.5cm
- 팔 길이 56cm
이렇게 XL까지 실측을 재고 보니, 공식 표기를 믿고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상세 사진
아래는 추가 상세 사진과 사은품으로 받은 스티커, 그리고 아트북과 아트북 구매로 받은 에코백 사진입니다.
아트북은 뜯으면 환불이 안된다기에 고민하느라 뜯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에코백은 사은품이다 보니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티커는 꽤 귀여운데요, 퀄리티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걸 어디에 붙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아마 '카우스(KAWS)'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벌써 구매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카우스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제 날이 점점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가을을 앞두고 맨투맨을 하나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이 유니클로 x 카우스 맨투맨(스웨트셔츠)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우스에 크게 관심이 없던 분들이라도 이 제품은 디자인이 크게 튀지 않고 무난한 옷이기에 구매하기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Uniqlo X KAWS 맨투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