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늘은 오랜만에 구매한(!) 아디다스의 삼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 간의 스니커즈 씬은 아디다스 보다는 나이키가 장악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거의 대부분 나이키 또는 아식스, 뉴발 등의 신발을 주로 신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500, 700도 가지고는 있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는 신발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아디다스의 기세가 좋습니다. 사실 제가 느끼는 건 삼바 외에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삼바가 꽤 인기가 많습니다. 매장에서 신어보려하니, OG 라인은 신어볼 수도 없고, 구매 이후에는 환불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다른 색상으로 사이즈만 알아보고, 매장은 빠져나왔는데요. 이후에 찾아보니 무신사에서 삼바를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디자인
제가 구매한(와이프님 조공으로 대접한😅) 모델은 삼바 OG 블랙 화이트 모델입니다. (B75807)
삼바의 외관은 보시다시피 날렵합니다. 제 기준으로 그간 매일 신던 나이키의 쉐입을 생각하면 굉장히 얄쌍합니다. 덕분에 어떤 바지와 매치해도 코디하기 쉬운 것 같고,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삼바라는 모델은 과거 축구화 디자인에서 시작된 패션화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어릴 때 갖고 있던 아디다스 축구화도 검은색이었는데, 지금의 삼바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실착 후기
와이프님의 발 길이는 220입니다. 원래 대부분 신발을 220을 사던 사람인데, 최근 제 영향을 받아(?) 225~230 정도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발에 너무 딱 맞으면 좋지 않거든요. 🙂 그래서 이 삼바 OG 모델은 225로 구매했고 딱 좋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매장에서 삼바를 신어봤는데요, 저는 발볼이 좀 넓고 발등도 있는 편이라 그런지 발길이는 260이고 신어본 사이즈는 275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으면 옆으로 퍼지는(뭉개지는) 쉐잎이 나와서 저는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 아무래도 칼발인 분들께 어울리는 신발일 것 같습니다.
와이프님 의견으로는 푹신한 쿠션감은 없지만 편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굽이 낮은 단화 스타일을 선호하는 점 참고해 주세요.
평가
(5점 만점)
디자인 - 5점
앞서 아디다스 축구화에 대해 잠깐 이야기했듯이, 이 삼바의 디자인은 아디다스 그 자체입니다. 근본 넘치는(?) 디자인으로써, 와이프님은 물론 저 역시도 5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착용감 - 3.5점
사실 조던만큼이나 착용감에는 별 볼일 없을(?) 신발인데요, 그나마 조던 하이에 비하면 아디다스는 로우 디자인이라는 점 때문에 조금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0.5점) 그리고 제가 직접 신어본 게 아니라 의견을 대신 전하는 점 참고해 주세요.
활용도 - 4.5점
와이프님께선 요즘 삼바만 신고 다닙니다. 아무 옷에 매치해도 괜찮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데님이나 면바지, 치마, 반바지 등 캐주얼한 코디에는 대부분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다만 카고 조거 같은 하의에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상세 사진 몇 장 추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