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 맨시티 풋볼스탠다드 저지 구매 후기 (feat. 블록코어)

뉴진스의 'Attention' MV 속 한 장면 / 출처 : NewJeans 'Attention' Official MV 캡쳐

블록코어

#블록코어, 요즘 패션 트렌드로 블록코어가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강인이가 PSG로 이적하는 바람에, 저도 유니폼을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옛날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실은 몇 년 전부터 유니폼을 매치한 코디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니폼은 보통 몸에 붙는 형태가 많아 실제로 일상 패션에 코디하긴 다소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요즘 유니폼은 품을 넉넉하게 맞추자니 기장이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옛날 유니폼들은 품도 넉넉하고 카라가 있는 형태가 많아 좀 더 일상복으로 입기가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오버하게 입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이미 수년 전부터 축구 마니아들은 유니폼과 일상복을 매치했습니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블록코어 느낌하곤 다르지만요. 😅

KREAM과 MUSINSA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실제 유니폼과 유니폼 형태의 옷들 / 출처 : KREAM, MUSINSA 내 캡쳐

최근에 인기 있는 유니폼 또는 유니폼을 복각한 스타일의 일상복을 보면 대부분 품이 충분히 넉넉하게 오버핏으로 디자인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연한 만남

서론이 길었는데요, 아무튼 저도 유니폼을 사려고 PSG와 맨시티 유니폼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강인이가 이적한 PSG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맨시티를 고민하고 있었죠. 안 그래도 이번에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 김에, 챔스 패치를 적용한 맨시티 유니폼을 구매하려고 맨시티 공홈에서 장바구니에 담아놨습니다.

타임빌라스 '풋볼 스탠다드' 팝업 스토어 현장 / 출처 : 본인

일단 결제하지는 않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우연히 타임빌라스(롯데프리미엄아웃렛-의왕)에 들렀다가 '풋볼 스탠다드' 팝업 스토어가 있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말 나들이로 방문했던 곳인데 정말 신기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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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간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유니폼과 각종 상품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블록코어가 유행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해외 유명 클럽으로 이적하면서 조금씩 해외 축구의 관심이 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제일 큰 영향을 준 것은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프리시즌 방한이 아닐까 싶지만요.


맨시티 유니폼으로 선택!

맨시티의 핵심 김덕배 씨와 돌격대장 엄지.. 아니 엘링 홀란드 / 출처 : kr.mancity.com

사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케빈 더 브라위너(KDB), 일명 '김덕배'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너무 아쉽게도 제가 원하는 사이즈의 덕배 유니폼은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의 유니폼이 가장 맘에 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의 마킹이라도 맨시티의 유니폼을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토트넘도 있었는데 가슴의 로고 디자인이 조금 불호였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엘링 홀란드'입니다. 덕배 유니폼으로 사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쉬웠지만, 아니 차선책이 홀란드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 
사실 최근 엘링 홀란드의 주가는 뭐.. 말할 것도 없죠.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근 몇 년간 떠오르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니까요. 아직도 어린 나이인데, 이미 유망주 급을 넘어서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봐도 이견이 없을 선수이죠.


실착 후기

맨체스터 시티 홀란드 마킹의 유니폼(?) 저지(!) / 출처 : 본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결국 실착 후기가 제일 궁금할 텐데요, 서론이 참 길었습니다. 😅
사실 정확히는 유니폼은 아니고, 유니폼을 복각한 운동복(?)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스포츠웨어였습니다. 사실 이런 옷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 이하 '저지'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풋볼 스탠다드'가 지향하는 스타일이 바로 일상복과 유니폼을 조합하는 것의 블록코어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게 유니폼인지, 일반적인 카라티인지 구분이 모호한 것이죠. 🤓 
타임빌라스의 풋볼 스탠다드 팝업 스토어에는 피팅 룸이 없었습니다. 거울에 옷을 대보는 것으로 사이즈를 골랐는데, 다행히도 사이즈가 잘 맞았습니다. (물론 구매하자마자 화장실 가서 입어봤지만요) 
평소 옷을 넉넉하게 입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105(XL)와 110(2XL) 사이즈에서 고민했는데요, 제가 큰 키가 아니라 길이는 105가 딱 좋았는데, 아무래도 어깨나 가슴 쪽이 크게 넉넉하진 않은 느낌이어서 최종 110으로 선택했습니다. 
아마 105가 정사이즈가 맞았겠는데요, 제가 넉넉하게 입는 것을 선호하는 점 참고해 주세요. 

실착 모습

심플하게 청바지와 매치해봤습니다! / 출처 : 본인

제 키는 170 중반에, 몸무게는 70킬로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긴 하는데, 그렇게 제대로 하는 수준은 아니라 평균적인 체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확실히 유니폼 베이스의 옷이라 그런지 편하고 시원한 편입니다. 😁

실측 사이즈

제가 직접 줄자로 잰 길이입니다. +- 1cm 정도의 오차는 감안해 주세요.

좌측 가슴 폭, 우측 총장 실측 / 출처 : 본인

가슴 폭 : 63 cm
총길이 : 76 cm

좌측 어깨 길이, 우측 소매 길이 / 출처 : 본인

어깨 길이 : 54.5 cm
소매 길이 : 25 cm
110 사이즈임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어깨 길이는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슴 폭과 총장은 맘에 드는 수준이더라고요.
 

상세 사진

몇 가지 상세 컷을 추가로 첨부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끝!